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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회고

by 데브겸 2025. 12. 31.

졸업 

 

졸업... 드디어 졸업이다. 학부를 10년이나 다닐줄이야... 2년 군휴학에 3학기 인턴 및 계약직을 위한 휴학, 한 학기 휴식을 위한 휴학, 교양에서 F빔을 맞아 졸업 미뤄지기(출석, 과제, 시험 다 채웠는데 F받음 ㅎㅎㅎㅎㅎㅎ) 등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졸업했다. 돈 버는데 도움은 안 되었지만(하지만 사실인 걸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 사회학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단 한 번도 사회학을 전공했다는 것을 후회해본적은 없다. 학자 이름, 개념어들은 순식간에 잊겠지만, 사회학이 나에게 열어준 새로운 시각으로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다가보고자 한다.

 

 

 

건강

몸 건강, 특히 허리 디스크 관리와 체형 관리에 꽤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22년 겨울부터 24년까지 허리 디스크로 많은 고생을 했는데(22년 겨울, 23년도 초에는 일상생활도 잘 안 될 정도였다) 꾸준히 재활 운동을 한 덕분에 올해에는 허리 통증 없이 운동 자체에만 신경 쓸 수 있었다. 수치적으로 보자면 스쿼트도 빈봉에서 100KG 5개 정도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체중 관리도 꽤나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약 10키로 정도를 감량한 상태다. 내년 3월까지 체지방률 7% 정도까지 도달 후 15%정도까지 벌크업을 할 계획이다.

 

식사에서는 영양성분적으로 훌륭하면서 맛도 있고 매일 질리지 않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나만의 메뉴를 어느 정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또한 매일 요리를 하고 도시락을 싸면서 내가 먹을 것을 손수 내가 요리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의 의미와 기쁨을 찾아 꽤 기분이 좋다.

 

 

 

 

커리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일을 하게 된 첫 번째 해이다. 24년 12월 23일 래블업에 인턴으로 처음 입사하고, 25년 3월 10일 월요일에 정규직 첫출근하여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엔 내 작성한 코드에 대해 회사 메신저 태그 알림을 받는게 무서울 정도로 자신감도 없고, 기능 구현이나 디버깅, 버그 픽스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다. 지금은 태그 알림을 받아도 끄떡없고 두려워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것들은 많이 줄이고 그만큼 내 코드의 퀄리티를 늘리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였다. 전략은 우선 인풋의 퀄리티를 따지지 않고 무작정 많이 인풋넣기. 그만큼 책이나 아티클도 많이 읽고, 자격증도 취득했으며(Terraform Associate), 스터디도 꽤 많이 했다. 책으로만 순수 정리하자면 약 12권 정도로

 

파이썬 관련

  • 파이썬으로 살펴보는 아키텍처 패턴
  • 전문가를 위한 파이썬
  • CPython 파헤치기

CS 다지기

  • 타입으로 견고하게 다형성으로 유연하게
  • 프로그래머가 몰랐던 멀티코어 CPU 이야기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기초 다지기

  •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
  • 그래프QL인 액션
  •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2권

회사의 도메인과 기술, 인더스트리 이해를 위한 추가 학습

  • CUDA 기반 GPU 병렬 처리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성능 최적화 전략까지
  • CUDA by Example
  • AI 반도체 혁명: 3차 반도체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한 권으로 끝내는 실전 LLM 파인튜닝

 

26년에는 개인적으로 컴파일러나 리눅스 커널, GPU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26년 1월부터는 컴파일러 스터디가 시작될 예정이니 미래의 나야 화이팅... 개인 학습에서 AI를 활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긴 하다. 리눅스 비동기 I/O에 대해 학습할 때 Gemini 3 Pro와 학습했던 경험들이 꽤 좋았어서 이 부분은 계속 시도해볼 예정. AI를 나의 학습 파트너로서 활용해보는 방법을 연구해볼 계획이다.

 

Agentic Coding도 빼먹을 수 없지. 26년에는 꽤 하드하게 해보고 싶다. 25년 초에 Claude Code를 처음알게 되었고(그때는 CLI였나 여튼), 6월에 열린 사내 바이브코딩 해커톤에서 CC를 처음 깔았고, 11월부터는 CC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직 얼만큼 이 친구에게 의존하고 내가 직접 생각할지 잘 판단이 안 서긴 하지만 앞으로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Agentic Coding의 성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며, 내가 손으로 적는 코드의 가치는 점점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이 친구와 어떻게 공생할 것인지, 잘 활용할 것인지를 26년에는 그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하여 고민하고 실천해보지 않을까 싶다.

 

 

 

커뮤니티

올해는 커뮤니티 활동을 의도적으로 많이 줄였다. 운동과 개발에 가장 많은 시간 투자를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AUSG 및 다른 커뮤니티 동료분들께 사죄를… 대신 올해는 그만큼 발표를 통해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자 했다. 이전에는 기획/운영 포지션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면 이제 지식 콘텐츠 제공을 통해 기여하려고 노력했다. 올해는 한 번의 내부 발표, 두 번의 외부 발표를 했고, 내년에는 적어도 분기에 한 번씩 혹은 더 자주 나의 경험 혹은 공부했던 것들을 나누려 한다

 

올해 발표

  • PUBLIC BIGCHAT: 홈서버 위에서 k8s기반 호스팅 서비스 만들기 (link)
  • Type Hints as Agent Context - Agentic 코딩 시대의 파이썬 타이핑 (관련 링크드인 포스트)
  • Linux 비동기 I/O 톺아보기 - select → epoll → io_uring